장해진 기자
'뻔뻔한 남자'를 부른 가수 장주현.
오늘날 사회 곳곳에는 뻔뻔함이 만연하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며, 오직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태도가 마치 당연한 권리인 양 포장된다. 장주현 작사가는 이를 참을 수 없는 현실로 지적한다. “뻔뻔한 사람아, 야속한 사람아”라는 반복적 외침은 단순한 개인적 분노가 아니다. 그것은 사회 전체가 도덕과 책임을 망각한 채, 무감각과 이기심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음을 향한 날카로운 경고다.
문제는 이런 태도가 일부 개인의 성향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직과 양심, 최소한의 도리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고, 무책임과 위선이 일상 속에서 묵인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 전체의 병폐다. 장 작사가는 묻는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뻔뻔함과 무감각 속에서 무심히 살아갈 것인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신을 돌아보고, 책임과 양심의 무게를 똑바로 짊어질 각성의 시간이다.